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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다행이 ] / [깨끗히 깨끗이 ] / 올바른 맞춤법

많이 쓰는 만큼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

다행히 다행이 그리고 깨끗히 깨끗이 올바른 표기법은 어떤걸까? 

 

오늘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쓰고 보고서나 평소에

쓰려다 멈칫하는게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오늘은 확실하게 알고 가보도록 하자. 


 

다행히?

 

다행이?

 

다행히의 뜻 ------- 뜻밖에도 일이 잘되었거나 운이 좋았다는 의미이다. 

올바른 표기는 다행히가 맞다. 

다행히 --- [다행] 이라는 명사에 -히라는 접미사가 붙어 다행히라는 부사의 뜻을 갖고 있다. 

주로 과거 시제로 끝나며, 완료된 일에 대한 문장으로 사용해야 어색하지 않다. 

 

사전에서도 다행이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다행이도 잘못된 표현은 아니다.  다행이로 사용할떄가 있고 다행히로 쓸 때가 있다. 

그럼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지 알아보자. 

다행-히 예시 문장

" 다행히도 우리는 늦지 않았다."

" 다행히 넘어지지 않았다. " 

" 정말 다행히 우리 모두 합격했다. " 

 

"다행히도 그는 위기를 모면했다."

"아빠 수술이 다행히도 잘 되었다. "

 

 

다행-이 예시 문장

 

" 늦지 않게 집에 돌아와서 다행이다. "

"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괜찮아졌다니 다행이다. "

 

 

 

한글 맞춤법 제6장 51항에 따르면

▷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

예) 버젓이, 반듯이, 가까이, 많이 , 겹겹이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

'히'로만 나는 예) 극히, 급히, 속히, 엄격히,

'이. 히'로나는 예) 솔직히 , 가만히, 간편히 , 나른히 , 급급히, 열심히, 섭섭히, 상당히

 


 

 

깨끗히?

 

깨끗이?

 

 

"깨끗이"은 발음할 때 정확히 "이"로 들리지만, "깨끗히"의 끝에는 "-히"가 정확하게 들리지 않는다. 부사의 마지막 음절은 확실히 "이"와 일치하기 때문에 "깨끗이"이 정답이다.

 

깨끗히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사전에서는 깨끗히는 깨끗이의 비표준어로 칭하고 있다. 

 

깨끗이 --- 사물이 더럽지 않은, 빛깔 따위가 흐리지 않고 맑게 , 가지런히 정돈되어 말끔하게 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 

 

깨끗이의 원형은 깨끗하다이다. 

 

입안을 깨끗이 해주는 음식을 먹었다. (o)

입안을 깨끗히 해주는 음식을 먹었다. (x)

내 친구는 노트 정리를 깨끗이 잘한다. (o)

내 친구는 노트 정리를 깨끗히 잘한다. (x)

 

깨끗이 역시 부사이기 때문에 끝음절이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는

글 맞춤법에 따라 깨끗이로 적는 게 맞다.